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한인회장 선거, 파행 딛고 14년만에 경선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3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결국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17일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입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강진영(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과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2009년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이후 14년만에 뉴욕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제37대 뉴욕한인회 이사로 활동한 강 예비후보는 1960년 뉴욕한인회 창립 이후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첫 2세로, 한인회 세대교체 바람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뉴욕 일원의 최대 한인봉사단체인 KCS를 30년간 이끈 인물이다. 그는 한인 소유의 커뮤니티센터를 베이사이드에 개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는 논란 끝에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경선으로 치러지는데다, 1세대와 2세대의 세대간 맞대결인 만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18~24일 동안 입후보자 심사기간을 거친 후 오는 26일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한다. 27일 기호추첨 후 후보자들은 28일부터 6월 1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거는 6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접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선공고는 6월 16일이다.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여러 사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엄격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며 "예비후보들은 선관위 방침에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분열됐던 역대회장단협의회도 18일 한인회관에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편 선관위는 6월 11일 투표장과 개표장에서 유급 및 자원봉사를 할 한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유급봉사자(시간당 25달러, 만30세 이상 한국어 구사자)는 오전·오후로 나눠 각 20명씩 모집할 계획이다. 유급봉사자는 투표장에서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하게 된다. 개표요원은 15명을 모집한다. 선관위로 전화(917-813-8400) 신청해야 하며, 이상호 선관위 부위원장(646-761-0899)에게 문의해도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2023-05-18

비대위, 정상화위에 협조 '통 큰 결정'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이하 비대위)가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한 분열 사태를 막기 위해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에 협조하기로 했다. 그간 비대위와 정상위는 상대방이 한인회장 선거를 치를 권한이 없다고 비난하고, 각자 방식으로 한인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두 명의 한인회장이 탄생하고, 소송까지 이어지며 한인사회가 크게 분열될 것을 우려해 비대위 측이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비대위는 15일 플러싱에서 회의를 열고, 정상위 측의 회장선거 일정에 협조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되면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6월 11일 정상위에서 치르는 하나의 선거로 통합된다.     비대위는 "뉴욕한인회장은 동포들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는 원칙을 중시하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상위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정상위 정당성에 문제의 소지는 있지만, 회장선거가 공정하게 경선으로 치러진다면 선거 일정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조 조건은 '공정한 선거'다. 김민선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은 "문제가 됐던  출마자격을 빼고 누구나 회장선거에 나설 수 있으며, 직접투표로 공정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한 비대위에선 선거 참관만 하고 개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도 이날 정상위 선관위를 통해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위는 17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7일 기호 추첨, 차기회장 선거는 6월 11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상위 내에선 이미 결정이 끝났던 투표 방식을 두고 재논의하다 다툼이 발생,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4일 찰스 윤 위원장, 김석주 전 뉴욕한인회장은 삼원각 식당에서 민경원 정상위 선거관리위원장, 노명섭 위원(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을 만나 젊은 층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허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민 위원장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직접투표 방식을 공지한 데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에 온라인 투표를 추가하는 것은 무리"라며 "준비도 안 된 투표방식을 지금 추가할 수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 위원 역시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김 전 회장은 "다툼 과정에서 노 위원이 몸이 불편한 제게 모욕적인 말과 욕을 했고, 얼굴도 강하게 맞았다"며 "한인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긴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상화위 비대위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회장선거 일정

2023-05-15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완료

뉴욕한인회장선거 무효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출범하게 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27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정상화위원회는 앞서 결정된 찰스 윤 위원장과 이세목(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김민선(역대회장단협의회 간사) 위원에 이어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과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을 추가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정상화위원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찰스 윤 현 뉴욕한인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4월 30일 이후부터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뉴욕한인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정상화위원회는 절차대로 역대회장단협의회와 뉴욕한인회 긴급이사회 절차에 따라 발족하게 됐다. 지난 1일 뉴욕한인회가 제38대 한인회장 선거를 전면 무효화하고 문제가 지적됐던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고, 비상시 권한이 부여된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지난 7일 결정에 따라 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역대회장단협의회가 결정한 ‘정상화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후 윤 회장이 위원장으로 차기회장 선출까지 회장 대행 역할을 하도록 의결한 바 있다. 또 뉴욕한인회 이사 중 두 명의 위원에 대한 임명권을 윤 회장에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조만간 회칙개정위원회 구성도 발표할 예정이다. 회칙위가 구성되면 지적을 받아온 회장 출마자격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조항 등을 중심으로 회칙개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왜 정상화위원회 의장을 현 뉴욕한인회장이 맡게 됐는지, 지난 7일 역대회장단협의회 회의 당시 결정규정(역대회장 총원의 3분의 2 정족수 참석, 3분의 2 의결)을 지켰는지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29일 또다시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상화위원회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장선거 무효화

2023-03-2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